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하며 4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가스파리니의 20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3연승을 내달렸다. 4라운드까지 17승 7패(49점)의 성적을 거두며 단독선두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주포 송명근까지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더욱 어려운 후반기를 준비하게 됐다.
1세트는 공수에서 압도적 기량을 펼친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가스파리니와 신영수가 11점을 합작하며 모두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는 무려 71.42%라는 성공률을 보였다. 블로킹에서도 5대0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25-20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영수와 가스파리니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정지석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의 분전으로 추격점수를 뽑았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신영수가 세트 포인트를 마무리하며 대한항공이 2세트까지 가져갔다.
두 팀은 3세트 들어 접전을 벌였다. OK저축은행은 앞선 세트 휴식을 취했던 모하메드가 득점 쌓기에 나섰고,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강영준이 계속 불을 뿜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신영수의 쌍포로 맞불을 놓았다.
듀스까지 간 두 팀의 승부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지석의 득점으로 맞이한 매치 포인트를 신영수가 마무리하며 대한항공이 최종 승점 3점을 챙겼다.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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