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반 아스카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지난 20일 오전 KBL에 아스카를 대체 외국선수로 가승인 신청했다. 이어 당일 저녁 아스카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임스 켈리는 퇴출이 결정됐다.
전자랜드의 선택은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 18일 전주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가 끝난 후 “켈리, 아스카 가운데 누구와 함께할지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던 터. 부상을 입은 켈리의 일시교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아스카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켈리가 화려한 플레이와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선수라면, 아스카는 투지와 수비력을 앞세워 팀에 공헌하는 유형이다. 최근에는 공격력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함께한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했고, 국내선수들의 득점력도 살아나는 등 상승세를 그렸다. 전자랜드는 결국 국내선수들과의 조화, 기록,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외국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전자랜드 측은 “이제 아스카와 한 배를 타게 된 만큼, 올스타 휴식기 동안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아스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국내선수들과의 조직력을 더욱 가다듬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라고 전했다.
[아이반 아스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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