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5-108, 17점차 승리를 따냈다.
케빈 듀란트(3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스테판 커리(24득점 3점슛 5개 7어시스트)는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16득점), 드레이먼드 그린(1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 자자 파출리아(1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6연승,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3위 휴스턴은 샌안토니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제임스 하든(17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를 보여 완패를 당했다.
초반은 접전이 펼쳐졌다. 골든 스테이트가 듀란트와 커리의 돌파력을 앞세우자, 휴스턴은 하든과 트레버 아리자의 슈팅능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던 골든 스테이트는 막판 2분간 2득점에 그쳐 3점차로 쫓긴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탐슨의 3점슛과 듀란트의 자유투를 묶어 14점차로 달아난 것도 잠시, 이내 휴스턴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든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한 탓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7이었다.
골든 스테이트가 추격권에서 달아난 건 3쿼터였다. 듀란트의 돌파, 파출리아의 자유투를 묶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듀란트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휴스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3점슛까지 더해 20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큰 점수 차로 달아난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며 리드를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3분여전 듀란트의 자유투, 리빙스턴의 자유투 등을 묶어 격차를 24점까지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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