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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밋빛으로 물든 월계수 양복점에 음습한 기운이 감돈다. 지승현이 드디어 출소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43회에서 나연실(조윤희)의 집착남 홍기표(지승현)가 마침내 교도소를 나와 모종의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분노와 그리움, 원망과 살기가 뒤섞인 표정으로 교도소 문을 나선 기표는 부하들의 환영을 받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동진(이동건)의 전처 민효주(구재이)는 기표에게 다가가 조속한 '행동' 돌입을 요구하며 기표의 속내를 떠 본다. 기표는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고, 효주는 기표의 이 같은 반응에 내심 만족한다.
기표의 비릿한 웃음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갖은 어려움 끝에 결혼이란 꽃길을 준비 중인 동진과 연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보는 스태프까지 긴장할 만큼 기표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며 "기표의 향후 행보로 빚어질 극 후반부의 위기 상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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