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마이클 크레익(삼성) 등 단신 외국선수들이 덩크 컨테스트 결승에서 맞붙는다. 국내선수 가운데에는 김종규(LG), 김현민(kt)이 결승에 진출했다.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토토 덩크 컨테스트가 열렸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바셋과 크레익이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1라운드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띄워준 공을 덩크슛으로 성공시킨 바셋은 2라운드에서는 3점슛 라인에서 슛을 시도, 이후 튀어 오른 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바셋은 1~2라운드 합산 95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크레익도 놀라운 탄력을 뽐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팀 동료 김태술을 뛰어넘는 덩크슛을 터뜨려 열기를 고조시켰다. 1~2라운드 합산 91점, 2위에 오른 크레익은 사익스와 격돌한다.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 역시 뛰어난 덩크슛 실력을 과시했다. 원맨 앨리웁을 윈드밀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이후 흥겨운 댄스까지 선보여 1라운드에 50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고난이도 덩크슛에 연달아 실패, 40점에 그쳐 1점 차이로 크레익에 밀렸다.
국내부문서 가장 먼저 덩크슛 시도에 나선 이는 송교창(KCC)이었다. 송교창은 1라운드에 팀 동료 김지후를 도우미로 불렀다. 송교창은 김지후가 헤딩으로 띄워준 공으로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결국 1라운드 총 35점에 그쳤다.
정효근(전자랜드)이 36점을 받은 가운데 이어 김현민(kt)이 나섰다. 김현민은 4명의 도우미를 활용했다. 김현민은 엎드린 3명을 뛰어넘었고, 이후 팀 동료 김우람이 공중으로 띄워준 공을 3번째 시도 만에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송교창은 2라운드에도 김지후와 함께 나섰다. 김지후가 백보드 옆에 공을 튕기면, 이를 공중에서 잡아 덩크슛을 시도했다. NBA 스타 안드레 이궈달라가 선보였던 기술이다. 송교창은 2번째 시도만에 이를 성공시켰고, 45점을 받았다. 김현민은 360도 덩크슛으로 49점을, 김종규도 자유투 라인 약 1m 앞에서 덩크슛을 넣어 50점을 받았다.
한편, 덩크 컨테스트는 올스타전 본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다. 최준용(SK)이 부상 탓에 기권한 가운데, 찰스 로드(모비스) 역시 2라운드부터 기권을 선언했다.
[마이클 크레익(상), 김현민(중), 김종규(하).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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