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울산 모비스 전준범이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슈터’로 공인 받았다.
전준범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게토레이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준범이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따낸 건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모비스 소속 선수로는 전신 부산 기아 시절 포함 강동희(1997-1998시즌), 김효범(2008-2009시즌), 양동근(2012-2013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압도적이었다. 상위 4명 가운데 3위로 예선을 통과한 전준범은 결선에서 총 20점을 획득, 13점에 그친 정병국(전자랜드)을 여유 있게 제쳤다. 2점이 주어지는 보너스 볼은 5개 가운데 4개 성공시켰다.
전준범은 “우승해서 기쁘다.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개최돼 많은 울산 팬들이 찾아와주셨다. 팬들이 응원해준 게 힘이 됐다”라며 3점슛 컨테스트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준범은 이어 “우승을 처음부터 노린 건 아닌데, 결선 초반에 감이 잡혀 잘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준범은 이번 올스타전서 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니어 올스타의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3점슛 컨테스트만 출전했다.
전준범은 “올스타로 못 뽑혀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을 했으니 그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올스타전은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해서 노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준범이 소속된 모비스는 ‘슈퍼루키’ 이종현의 합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빠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서울 삼성전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전준범은 “이종현은 몸 상태가 좋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곧 투입될 것이다. 함께 훈련하며 전술을 익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준범.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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