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 김세정·조정치·딘딘·신지애, 탈락 아쉬운 가창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 가수 겸 기타리스트 조정치, 래퍼 딘딘, 골프선수 신지애 등이 가면을 쓰고 편견에 도전했다.

22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48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가 방송됐다.

'파티여왕 베짱이' 대 '워커홀릭 개미소녀'가 첫 대결. 노래는 조수미의 'If I Leave(나 가거든)'. 무대를 가득 채운 두 출연자의 감성이 애절한 무대였다. 승리는 '파티여왕 베짱이'.

가면을 벗은 '워커홀릭 개미소녀'는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이었다. 김세정은 그동안 "'아재'스러운 느낌으로 비쳐졌다"며 "노련미가 있는 중후한 여성적인 느낌이 나길 바랐다"며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거친 남자 카우보이' 대 '애교쟁이 꼬꼬마인디언'이 두 번째 대결. 노래는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각각 감미롭거나 굵직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의외의 화음을 만들어낸 무대였다. 승리는 '애교쟁이 꼬꼬마인디언'.

가면을 벗은 '거친 남자 카우보이'는 조정치였다. 조정치는 자신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저도 낯설었다"며 그간 '복면가왕'을 지켜보며 "이 자리의 감성이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세 번째 대결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 대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 노래는 플라워의 '애정표현'. 경쾌한 멜로디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두 사람의 열창 속에 시원시원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승리는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

가면을 벗은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는 딘딘이었다. 딘딘은 "비와이나 그런 친구들은 자기 직업을 소개 안 하는데, 전 항상 '래퍼 딘딘'이라고 해야 한다"며 "저도 음악할 때는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하장' 대 '새해 새댁 꼬꼬댁'. 노래는 박혜경의 '안녕'. 두 사람의 발랄하고 상쾌한 열창이 흥을 돋운 무대였다. 승리는 '새해 새댁 꼬꼬댁'. 가면을 벗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하장'은 골프선수 신지애로 밝혀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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