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일본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너의 이름은.’은 개봉 19일째인 1월 22일(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일본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까지 총 305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의 기록이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8위였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의 최종 스코어(301만 5,165명)도 넘어섰다. ‘너의 이름은.’의 흥행 신드롬은 약 50만 관객 언저리에 머무르기 일쑤였던 12세 이상 관람가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다.
‘너의 이름은.’은 전세계 흥행 수익 약 3억 679만 달러를 기록하며 재패니메이션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이는 역대 일본영화 최고의 흥행 수익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이 약 2억 7,492만 달러로 흥행 수익 1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이 약 2억 3,518만 달러로 흥행 수익 2위를 지켜왔었다. ‘너의 이름은.’은 오는 4월 7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일궈낼 새로운 흥행 역사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진 제공 = 미디어캐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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