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타자 앤디 마르테(34)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노티시아 리브레’, ‘르디비시온 노티시오사’ 등 도미니카 공화국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각)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언론을 통해 알려질 때만 해도 마르테의 사망원인은 교통사고일 뿐, 보다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 보도를 통해 마르테가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사 내에는 심각하게 파손된 마르테의 차량 사진도 게재되어 있었다.
마르테와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한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은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었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으면 한다”라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2015시즌 kt에 입단한 마르테는 2016시즌 중반 허리수술을 받아 퇴출되기 전까지 kt 소속으로 활약했다. 2년차 시즌을 맞아 부상 여파로 공격력이 하락했지만, 화끈한 장타력에 소속팀에 대한 애정까지 밝혀 kt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마르테의 KBO리그 통산 기록은 206경기 출장 타율 .312 42홈런 234안타 장타율 .547다.
[앤디 마르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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