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스와포드, 5타 줄이며 PGA 첫 우승…김민휘 17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 204위의 무명 허드슨 스와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스와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와포드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4년 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맛 본 우승. 상금 104만4천 달러(약 12억 원)로 기쁨을 더했다. 전날 '꿈의 스코어'인 59타를 적어낸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성공, 그 가치는 더욱 빛났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한 스와포드는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17번 홀에서 또 다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김민휘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허드슨 스와포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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