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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요다노 벤추라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언론 ‘캔자스시티 스타’를 인용, “조사된 바에 따르면 요다노 벤추라가 치명적인 교통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완투수였던 벤추라는 지난 23일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및 벤추라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인 가운데 ‘캔자스시티 스타’가 현재(24일 오전)까지 나온 결과를 공개했다.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단장의 보고에 따르면 벤추라는 흰색 지프 차량을 몰고 고속도로 산악 지역을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속도를 높이다 차량이 도로에서 잠시 이탈했고, 이에 당황한 벤추라가 핸들을 과도하게 꺾어 차량이 전복됐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벤추라는 차량에서 튕겨져 나오며 큰 충격을 입었다.
캔자스시티 스타는 “사고 당시 음주와 관련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최초의 보도대로 과속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추라의 장례식은 24일 오후 1시(현지시각) 그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 라스 테레나스에서 거행된다. 장례식에는 캔자스시티 구단 프런트와 에릭 호스머, 살바도르 페레즈, 알시데스 에스코바 등 팀 동료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요다노 벤추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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