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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이 다시 한 번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박보검은 최근 대만에서 약 4천여 명의 팬과 함께 '2016-2017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박보검은 "생애 첫 해외 팬미팅을 했던 대만에서 여러분들을 또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팬미팅에는 송중기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6월 대만에서 팬미팅을 가진 바 있는 송중기는 "이렇게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며 입을 열었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박보검과 함께 눈물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박)보검이의 수상이 기쁘기도 했지만, 작품 시작 전 (박)보검이가 연기적으로 고민했던 시간이 생각나기도 했고, 5년 전에 저도 같은 상을 받은 적이 있어 그때의 시간들이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보검은 "(송)중기 형은 연기적으로 가장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선배님"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팬미팅 말미에 박보검은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때, 대만 팬 분들과 함께한 팬미팅 영상을 보며 힘을 얻곤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응원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인 것 같다. 저의 청춘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를 남겼다.
[송중기와 박보검.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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