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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 내야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계약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머큐리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의 내야수 황재균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됐고, 빅리그 진입 시 150만 달러(약 17억 원)가 보장된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 현지 언론은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와 함께 세부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머큐리 뉴스는 “아직 황재균의 신체검사 단계가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미국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팀 마무리훈련이 아닌 미국 플로리다로 향해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까지 펼쳤다.
국내 구단 중에는 원소속팀 롯데와 kt의 관심을 받았다. 황재균은 결국 지난 15일 롯데가 제시한 좋은 조건을 거절하고 “구단이 제시한 좋은 조건과 편안한 환경에서 팀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미국행을 택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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