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군단 강예원X한채아X남궁민"…'비정규직 특수요원' 3월 개봉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정규직 특수요원' 측은 24일 오전 "개봉 시기를 3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강예원, 한채아, 남궁민, 조재윤, 김민교의 각양각색 매력이 담겨 있었다.

먼저 강예원은 어리버리한 표정만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극 중 장영식 역할을 맡았다. 35살의 나이로 간신히 잡은 직장이 국가안보국 댓글알바이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의 위기가 닥친다. 목숨보다 소중한 직장을 위해 진짜 목숨을 건 위장근무를 펼쳐야 하는 그녀의 '또 짤렸니'라는 카피는 비정규직의 웃픈 현실을 담아내며 웃음을 안긴다.

한채아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투입된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나정안 역을 연기한다. 조선절세미녀라는 타이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입만 열었다 하면 무한 욕이 터져 나오는 경찰청 '미친X'으로 변신한다. 단아한 외모와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선보일 그녀의 도전이 관심을 모은다.

남궁민은 다정다감 사이코패스 역할로 분해 기대감을 더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듯 상냥해 보이기만 하는 그가 어떤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래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재윤은 보이스피싱으로 국가안보국 예산을 홀랑 날려버린 안보국 차장이자 허당실세 캐릭터로 분한다. '개 털렸어'라는 카피와 함께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진 듯 축 쳐진 어깨와 함께 한탄과 자괴감이 섞인 표정으로 멘탈이 붕괴되어 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민교는 대한민국 최고 국가 단체들의 예산을 싹쓸이한 보이스피싱꾼을 맡아 타고난 언변과 사기 지능으로 코믹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물이다.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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