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영화 ‘더킹’이 역대 1월 한국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킹’은 권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주요 권력층으로 꼽히는 검사들 패션을 클래식하게 재현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상위 1% 검사 역을 맡은 배우 조인성의 슈트 스타일링이 연일 화제다. 이에 영화 ‘더 킹’을 제작지원 및 의상협찬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측에게 스타일링 팁을 들어봤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슈트 스타일링은 사소한 디테일에 집중하면 쉽게,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며 “모노톤으로 연출할 경우 슈트와 타이의 소재를 달리하면 단조로운 느낌을 지울 수 있으며,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땐 패턴 타이와 컬러 슈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 솔리드 컬러로 포멀한 무드 극대화
조인성은 슈트와 셔츠, 타이를 매치해 슈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의 솔리드 컬러 슈트는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는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조인성은 그레이 컬러의 슈트와 연한 블루 셔츠를 입고 블랙 코트를 더하거나 딥 그레이 컬러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스타일링하는 등 베이직한 컬러를 조합해 절제된 무드의 슈트 패션을 연출했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슈트 실루엣은 그의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패턴 타이로 위트있는 분위기 완성
조인성은 솔리드 컬러 슈에 위트 있는 패턴 타이를 더해 감각적인 검사 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스트라이프, 격자, 보태니컬 패턴 타이를 매치해 슈트의 남성적이고 날카로운 무드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패셔너블한 멋을 놓치지 않은 것. 특히 즐겨 착용한 보태니컬 패턴 타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며, 스트라이프 패턴 타이는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줄무늬 방향과 굵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 노 타이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 편안함 강조
조인성은 극중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의 상황과 장소에서는 타이 없는 슈트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타이 없이 셔츠 윗 단추를 풀어 자연스러운 무드를 연출했다. 극중 조인성은 화이트, 그레이 등의 솔리드 컬러 셔츠를 주로 활용했지만, 연한 핑크, 블루 컬러나 잔 스트라이프 패턴 등으로 포인트를 준 셔츠를 활용해도 좋다.
[조인성. 사진 = 파크랜드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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