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에서 우승이 마지막 소원이다.”
이대호가 6년 만에 고향땅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FA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이제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다. 꼭 이루고 싶다”라고 롯데로 복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라며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팬과 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KBO리그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을 세웠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7시즌부터 롯데 이대호로 활약하게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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