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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정우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영화 '재심' 홍보차 출연했다.
이날 정우는 먼저 '재심'에 대해 소개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실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벼량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그는 "정의로운 이야기, 사람에 대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변호사 준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흔히들 생각하는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기자나 형사처럼 활동적인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정우는 "감정적인 연기 신이 있었는데 내가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흥분해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마를 50바늘 정도 꿰맸다"라며 "하지만 그 장면은 극의 흐름상 편집됐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이니까 괜찮다"고 털어놨다.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한 청취자가 "100만 돌파 시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청에 "뭐든 하겠다. 하늘이랑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같이 한 번 나오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100만 스코어 달성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재심'은 정우의 모든 걸 쏟아부은 작품이었다. 그는 "감독님은 내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사실 내가 욕심을 좀 부렸다. 감독님을 괴롭히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했다"라며 "보통 때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 작품은 뭐랄까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우로서 고민도 토로했다. 정우는 "작품 수를 늘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함께 열연을 펼친 강하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정우는 "하늘이는 항상 밝다. 대부분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 현장에서 여자 스태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인성을 칭찬했다.
자신의 소소한 근황도 전했다. 그는 "운동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담배를 끊었다"라며 "금연하고 5kg 체중이 증가했었다. 근데 최근 3kg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또 정우는 "평소 집에서 요리를 즐겨한다"라며 "'삼시세끼'에서 접한 차승원 선배의 빨간 닭곰탕 레시피를 따라 음식을 만든 적도 있다. 굉장히 맛있었다"고 얘기했다.
개인기도 선보였다. 정우는 DJ 최화정의 깜짝 요청에 故 김광석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즉석에서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를 즐겁게 했다.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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