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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꿈의 무대’로 떠나는 류현진(LA 다저스)과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나란히 같은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황재균(30)의 에이전시인 GSI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재균이 25일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202편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현지서 개인훈련을 마친 뒤 2월에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하는 만큼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진입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또 다른 한명의 ‘코리안리거’도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은 오는 25일 국내 재활 치료를 마치고 마침내 미국 본토로 돌아간다. 류현진 또한 황재균과 같은 비행기를 통해 미국행에 오른다.
‘부활’을 꿈꾸는 류현진은 빅 리그 복귀를 위해 다시 박차를 가할 예정. 애리조나에서 남은 재활치료와 보강 운동을 마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미국행을 확정지은 과정은 서로 다르지만 두 선수가 출국 길에서 가질 각오는 같다. 바로 ‘빅 리그’ 진입. 황재균은 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 진출을 노리고, 류현진은 과거 영광을 누렸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향해 다시 전진한다.
[류현진(좌), 황재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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