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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적어도 유틸리티 기회를 잡을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황재균은 적어도 유틸리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310만달러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 3루에는 에두아르도 누네스, 코너 길라스피가 있다. 다음 시즌에는 누네스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실제 누네스는 2016시즌 도중 미네소타에서 트레이드로 입단한 뒤 주전 3루수로 뛰었다.
황재균에 대해서는 "그는 적어도 유틸리티 롤을 소화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9세의 황재균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작년 이학주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믿음을 주지 못했지만, 황재균은 자이언츠의 첫번째 한국 선수(빅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실제 황재균은 과거 히어로즈 시절 유격수로도 뛰었다. 황재균에겐 3루수 주전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이 매체는 황재균이 백업 3루수,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알차게 내야 보강을 한 셈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 롯데에서 타율 0.335 27홈런 25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싶어한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 자이언츠에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는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브레든턴에서 진행된 황재균의 쇼케이스에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일찌감치 황재균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는 뜻이다.
황재균은 25일 출국,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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