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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2017시즌에도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kt 위즈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시즌 함께 할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피어밴드(31)와 총액 68만 달러(약 7억 9천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좌완 정통파 투수 피어밴드는 지난 2015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해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의 준수한 성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16시즌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의 부진한 성적에 7월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요한 피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피어밴드의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넥센과 kt에서 보낸 지난 시즌 31경기서 총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것. 또한 빠른 견제 동작으로 여러 차례 주자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초 에이스급 외인을 구하려던 kt였으나 현지 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자 피어밴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피어밴드는 계약 후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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