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닥터마틴이 2017 SS 시즌에 컬렉션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닥터마틴은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2017 SS 시즌 프레스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는 디엠스 라이트의 새로운 컬렉션 이베이드(Evade)를 비롯해 그런지(Grunge) 테마 제품,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공개됐다.
디엠스 라이트는 닥터마틴의 대표 아이템과 이베이드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8홀부츠 뉴턴, 3홀 슈즈 카벤디시와 태슬로퍼 아드리안의 업그레이드 버전 에디슨이 한층 가벼워졌다. 브랜드에서 개발한 경량소재 파일론 EVA 미드솔을 사용해 670g이었던 무게가 430g으로 줄었다. 옐로우 스티치와 그루브드 아웃솔, 실루엣은 유지해 기존의 클래식한 무드는 유지했다.
이베이드는 닥터마틴 고유의 분위기를 벗어나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흡사 러닝화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러닝 시는 물론 데일리 룩에도 활용하기 좋다. 이베이드 역시 메모리폼 인솔을 사용해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또한 발등 부분에 메시 소재와 신소재 패널을 매치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스플레터 페인팅과 밸런타인, 반다나 프린트, 조지 앤 더 드래곤, 타이 다이 프린트, 메이드 인 잉글랜드, 비비스&버트헤드 컬렉션도 공개됐다. 스플레터 페이팅 컬렉션은 그런지 룩에서 영감받아 컬러풀한 페인팅을 슈즈와 레더 백팩, 의류 제품에 담았다. 이를 통해 90년대 초반의 대담하고 반항적인 무드를 표현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밸런타인 컬렉션과 아트웍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밸런타인 컬렉션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심플해졌다. 발등 부분의 하트 쉐입을 강조해 브로그 스타일의 8홀 벤틀리 부츠와 4홀 조이스 슈즈, 사첼 백, 코튼 티셔츠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올-오버 화이트(All-over white)와 파피 레드(Poppy Red) 컬러로 구성됐다.
아트웍 프로젝트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악의 상징이었던 용을 무찌르는 기사의 모습을 담은 신화 조지 앤 더 드래곤을 스테디셀러 제품에 그렸다. 오는 3월 공식 출시된다.
반다나 프린트와 타이 다이 프린트는 새롭게 공개됐다. 90년대 그런지 팬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인 반다나 프린트를 닥터마틴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타이 다이 프린트는 실을 묶어 물감을 물들이는 타이-다이 기법을 적용해 자유분방함을 표현했다.
조금 더 럭셔리한 컬렉션도 있다. 독특한 프린트와 텍스처가 강조된 스팅레이 레더와 공정과정에서 천연 식물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탈리아 토스카나 레더를 사용해 럭셔리한 느낌을 배가했다.
비비스&버트헤드 컬렉션은 닥터마틴이 매 시즌 선보이는 협업의 일환이다. 90년대 미국 M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비비스와 버트헤드’가 재방영되는 것을 기념해 메인 캐릭터 비비스와 버트헤드를 신발과 티셔츠, 가방 등에 입혔다.
[닥터마틴 2017 SS 컬렉션.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