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진정한 왕은 누구인가" VS "'공조'와 공조하라"
2017년 1월 영화계는 '더 킹'과 '공조', 굵직한 두 영화로 설명된다. 올해 설 연휴는 1월로 지난해에 비해 빨리 다가온 가운데, 연휴 극장가에는 '더 킹'과 '공조'로 뒤덮인다.
먼저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배급 NEW)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로,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또 '공조'(감독 김성훈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특히 두 작품이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불꽃튀는 마케팅 홍보 대결이다. '더 킹'과 '공조'는 12월 말, 개봉일을 나란히 결정했고 대접전을 예고했다. '더 킹'은 지난 11일 네이버 '배우를 만나다' 스페셜 조인성 박경림 무비토크로 홍보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시사회 이후 곧바로 다음날인 13일에는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과 한재림 감독이 오후 6시 최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발빠르게 만났다. 또 16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VIP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고 배우들의 무대인사 힘으로 국내 3대 멀티플렉스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더 킹'은 17일 CGV 스타★라이브톡 개최,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고 다음날인 18일 개봉해 하루만에 28만 8,961명(누적관객수 30만 2,973명)을 기록했다. 이후 무려 5일 동안 서울 및 지방 무대인사를 진행, 개봉 4일째인 21일에는 100만, 개봉 6일째인 지난 23일에는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더 킹'은 오는 25일, 26일에도 개봉 2주차 무대인사가 예정돼있다.
그런가하면 '공조'의 홍보 마케팅 또한 '더 킹'과 동시개봉한 터라 매섭다. '공조'는 지난해 12월 29일 개봉일을 1월 18일로 확정, 지난 6일에는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개최하며 현빈과 유해진 등 배우들이 전면으로 나서 예비 관객들을 만났다.
또 지난 10일에는 언론시사회를 진행, '더 킹'보다 먼저 취재진들을 만났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 CGV스타★라이브톡 개최, 12일에는 VIP 시사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은 '더 킹'이 취재진들 앞에 첫 선을 보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오후에는 '더 킹, 밤에는 '공조'로 물들인 날이었다.
이어 16일에는 '공조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해 3천 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했으며 18일부터 5일 무대인사 이벤트로 수많은 관객들 앞에 섰다. 18일 개봉일에는 15만 1,636명을 동원하면서 '더 킹'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시작했다.
'공조'는 개봉주 무대인사에 이어 27, 28, 29, 30일 대규모 설 연휴 무대인사를 통해 가족 단위의 관객들로 스코어를 확실히 챙길 예정이다.
['더 킹'·'공조'. 사진 = NEW-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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