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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메릴 스트립이 역대 20번째로 아카데미 후보에 지명됐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했다. 메릴 스트립은 엠마 스톤(라라랜드),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나탈리 포트만(재키)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역대 20번째 후보 지명은 어떤 배우도 근접하지 못한 기록이다.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소피의 선택’(1983) ‘철의 여인’(2012)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메릴 스트립은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우아하게 저격하는 연설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대평가된 배우”라며 깎아 내렸다.
아카데미에 스무번째나 지명되고 세 차례나 수상한 배우를 과대평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29번 노미네이트돼 8번이나 수상했다.
‘플로렌스’는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메릴 스트립), 사고전담 매니저(휴 그랜트), 맞춤형 연주자(사이먼 헬버그), 그들의 믿지 못할 트루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은 실제 노래를 잘 부르지만, 음치 소프라노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노래를 못 부르는 레슨을 받기도 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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