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적극 지원하면서 함께 가겠다.”
kt 스포츠 유태열 사장은 25일 오전 수원kt위즈파크 구내식당에서 열린 ‘kt 위즈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선수단과 프런트가 함께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태열 사장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kt 스포츠 신임사장으로 부임했다. 1984년 kt에 입사한 유 사장은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및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 계열 담당은 이번이 처음.
유 사장은 “다른 부서에만 30년 넘게 있어서 야구는 사실 잘 모른다. 경기를 보기만 한 팬의 입장이다”라며 “이제 kt 위즈의 미래와 운명을 개척하게 됐다. 야구를 자주 못 봤지만 지난해 5월 주권 선수의 완봉승은 직접 관전한 기억이 난다. 올 한해 kt 위즈와 함께 일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을 돌이켜보면 이륙을 하다가 탈이 난 환자를 비행기에서 다시 만나 회항해야 했다. 상반기 좋은 출발을 했지만 하반기 여러 가지 이슈들로 회항했다. 올해는 준비를 잘해서 이러한 이륙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인성-육성-근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끝으로 “부임 후 한 달 가량 지났는데, 아직은 상황이 열악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올해가 마무리될 때는 보다 강화된 조직력, 완성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기본적으로 자질을 갖고 있는 ‘우리’라고 생각한다”라며 “노력하면 안 될 것도 없다. 프런트에서 적극 지원하면서 함께 가겠다. 제일 중요한 건 소통이다. 전지훈련에서 실력을 함양하고 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력을 키우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태열 사장.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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