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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안타까운 탈락자가 나왔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에이미 아담스는 현재까지 다섯 차례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컨택트’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을 포함해 8개 부문에 올랐지만, 그의 이름은 없었다. 에이미 아담스는 ‘녹터널 애니멀스’로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러빙’의 루스 네가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톰 행크스는 영원한 아카데미 후보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대표적 연기파 배우다. 그러나 16년전 ‘캐스트 어웨이’ 이후 한번도 후보로 지명받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미스터리라고 설명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도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설리’는 아카데미의 외면을 받았다.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존슨이 남우조연상에서 탈락한 것도 이변이다. 그는 골든글러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는 촬영상 한 부문에만 지명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8차례 후보에 올랐다.
‘도리를 찾아서’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니모를 찾아서’는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최초의 픽사 영화였다.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모아나’에 밀렸다.
19금 히어로 무비 ‘데드풀’은 유력 후보 중 하나였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데다 미국제작자협회상, 감독조합상 후보에 오른터라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한 부문에도 지명 받지 못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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