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아카데미가 외면한 놀라운 영화에 선정됐다.
미국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24일(현지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지 못한 11편의 수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되지 않았지만, 류성희 미술감독과 정정훈 촬영 감독은 각각 미술상과 촬영상 후보에 오를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라고 평했다.
이어 “정정훈 촬영감독의 카메라는 저항할 수 없는 관능적인 맥박을 만들어냈다”라고 호평했다.
또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한번도 아카데미에 지명받지 못했는데, ‘아가씨’가 이것을 바로 잡기를 희망했다. 우리는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카데미 후보작을 예상하면서 ‘아가씨’가 미술상 후보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아가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비평가 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미술상을 받는 등 미국 비평가협회상을 휩쓸었고, 세계 유수의 영화매체에서 ‘올해의 영화’에 선정된 바 있다.
아카데미가 외면한 영화 11
아가씨
패터슨
크리샤
싱 스트리트
스위스 아미 맨
헌트 포 더 와일더피플
카메라를 든 사람
더 위치
아메리칸 허니
서튼 위민
비거 스플래쉬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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