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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OST 'Round and Round'의 원곡자 한수지가 심경을 밝혔다.
한수지는 2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힘이 빠진다. 많은 이야기들. 우리 모두 행복해야 된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한수지는 "요즘 정시 입시 시험 기간엔데 음원이 나왔을 때 처음 썼다 지운 글 '마음이 아프구나' 했던 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마음처럼 어찌 이것을 뺏겼다라는 표현으로 생각하셨을까"라며 해명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앞둔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함께 듣고 보았던 특별한 추억의 '도깨비'인데 어찌되었건 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 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 미안한다"라며 "이 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라고 했다.
한수지는 "도깨비가 검을 뽑았을 때 이렇게 아팠을까? 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묻고 글을 마무리했다.
'도깨비'의 OST인 'Round and round'가 음원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원작자인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헤이즈가 가창자로 표기됐는데, 과거 한수지가 게재한 글이 재조명 되면서 헤이즈에게 비판이 일었다.
헤이즈는 "저는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항변했으며, CJ E&M 측이 한수지와 헤이즈에 공식 사과하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 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 = CJ E&M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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