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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시선이 브라운관에 쏠리는 설 연휴. JTBC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TV 속 작은 음악회인 '팬텀싱어' 결승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어머님이 누구니'까지. JTBC의 특집 프로그램을 모아봤다.
▲ '팬텀싱어' 파이널
3개월 간 뜨거운 반응을 얻은 '팬텀싱어'의 최종 결승전이 27일 오후 9시 4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결승 1차전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인기현상(백인태, 유슬기, 박상돈, 곽동현), 흉스프레소(권서경, 고은성, 백형훈, 이동신) 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자답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결승 2차전에서 세 팀은 1, 2라운드에 걸쳐 각 2곡씩 총 6무대를 펼치게 되고, 생방송 동안 국민투표가 진행된다. 점수집계방식은 결승 1차전 점수 40%와 2차전 점수 60%를 합산해 최후의 4인이 결정되는 형식이다. 다양한 음악의 크로스오버로 큰 사랑을 받은 ‘팬텀싱어’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솔로몬의 위증' 마지막 재판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이제 2회 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10회에서 고서연(김현수)을 찾아와 증언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미술교사는 “이소우(서영주)가 정국고 파수꾼 운영자”였다며 “학교로부터 전학을 종용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죽기 직전 이소우는 한지훈(장동윤)에게 "학교가 날 안받아준다"고 토로해 이소우와 학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소우가 정국고 파수꾼이었다는 충격적 사실과 함께 정국고 부정입학 문제로 교내재판에서 화두로 떠오른다. 교감(류태호)이 다시 증언대에 선 가운데 "그딴 말 하는 거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라며 지금까지 차분했던 모습과 달리 감정을 드러내며 분노하는 한지훈의 반전이 눈길을 끈다. 사건 당일 밤 울면서 전화하던 남학생의 정체를 알고 있던 문구점 주인이 학교에 등장하면서 모든 사건의 비밀이 풀릴 듯한 기대감과 과연 결정적 증인의 정체가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학교의 퇴학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이어가는 아이들. 진실을 감추는 어른에 맞서는 아이들의 마지막 교내재판이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마지막 2회가 방송된다.
▲ 파일럿 '어머님이 누구니'
28일 오후 9시 40분에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어머님이 누구니’가 방송된다. 개그맨 박수홍, 배우 유하나,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어머님이 누구니’는 예비 며느리가 남자를 선택하기 전 시어머니 후보를 보고 직접 고르는 데이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스펙을 갖춘 예비 며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개성만점 5인의 시어머니 후보는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다.
예비 며느리로는 ‘정치부회의’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반장 자리를 놓치지 않는 모범생이었으며, 유학 시절 AICPA(미국공인회계사)자격증도 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발레, 클라이밍, 골프 등 꾸준한 운동과 언론인으로서의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면모로 시어머니 후보들은 물론, 별도의 방에서 선택을 기다리는 ‘훈남’ 아들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그간 신선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아 온 JT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어머님이 누구니'가 파일럿을 넘어 정규편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 그 밖에….
기존 간판예능프로그램들도 설 특집을 준비했다. 28일 밤 11시 '아는 형님'은 명절마다 진행되고 있는 '아는 누님'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우먼 박미선, 조혜련, 가수 솔비, 오나미, 홍진영, 피에스타 차오루, 에이프릴 채경이 녹화에 참여했다.
30일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최초로 가족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남매그룹 악동뮤지션과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 = 여성중앙,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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