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최소경기 우승 기록을 스스로 넘어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6-67로 승리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1위 우리은행은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2013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다. 아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과 막판까지 경합했던 201-2013시즌 이후 줄곧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왔지만, 이번 시즌은 더욱 견고했다. 이승아를 제외하면 우승멤버가 고스란히 유지된 가운데 ‘특급’ 존쿠엘 존스까지 가세, 내외곽에 걸쳐 더욱 견고한 전력을 뽐냈다.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우리은행은 단 1번 패했다. 지난달 15일 신한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을 뿐, 24승 1패 승률 96%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오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더더욱 경이적인 행보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23승 가운데 16차례 10점차 이상의 완승을 따냈다. 20점차 이상의 승리도 6차례에 달한다. 평균 70.5득점, 55.1실점. 득실점 마진이 +15점 이상이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최소경기 우승이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 역시 우리은행에 의해 작성된 기록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28경기를 치른 시점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에는 4경기나 단축시킨 것.
우리은행은 또 하나의 신기록도 앞두고 있다. WKBL 역대 최고승률은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에 올린 92.5%(37승 3패)다. 우리은행이 역대 최고승률을 새로 쓸 가능성도 남아있는 셈이다.
잔여 11경기 가운데 10승 1패를 기록한다면, 우리은행은 승률 94.3%를 올리게 된다. 이는 WKBL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에 해당한다.
다만, 위성우 감독은 최고승률 도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려볼만한 기록이고,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소탐대실이 걱정된다.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서 선수들에게 계속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잔여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위성우 감독은 "남은 경기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임영희의 나이가 많은 만큼, 선수 기용에 유동성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아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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