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간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58-87로 패했다. KDB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9승 16패를 기록했다. 6위 KB와는 불과 1경기 차.
무기력한 경기였다. 1쿼터 시작 1분 여만에 주포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게 패인이었다. 중심이 사라진 KDB생명은 경기 내내 허둥지둥 댔다. 티아나 하킨스가 2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기여도가 너무도 낮았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환자도 나온다.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한 것으로 본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의 몸 상태에 대해선 “발목이 많이 돌아갔다. 아파도 좀처럼 코트에 나서는 선수인데 심각한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래도 명절 연휴가 있으니 시간을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 사진 = 용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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