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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스누퍼(상일 상호 세빈 수현 우성 태웅)은 한 눈에도 화목했다. 끈끈한 팀워크가 저절로 흘러 나왔다.
지난 2015년 11월 16일 데뷔 앨범 '쉘 위'(Shall We)로 데뷔한 스누퍼는 싱글 '폴라로이드'에 이어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콤파스'(Compass), '레인 오브 마인드'(Rain of Mind) 등 총 5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 활동까지 열심히 달려 왔는데, 아직도 목 마르죠. 큰 꿈을 마음에 품고 2017년에는 더 달려 보고 싶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는 스누퍼의 미소에서 패기가 느껴졌다. 그룹 크나큰, 아스트로, 업텐션 등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스누퍼는 끈끈한 팀워크만큼 타 그룹과의 관계도 좋다. 서글서글 성격 좋은 미소가 정이 가는 스누퍼다.
"대기실에서 만나면 다들 친하게 지내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찍고요. 서로 모니터도 해줘요. 그런데 정말 다들 매력이 넘치고 무대에서 멋있으니까. '야, 너네 정말 멋있더라', '그거 진짜 괜찮더라' 등 피드백을 많이 나눠요."
물론 가요계 동지들이지만, 분명 경쟁자이기도 한 존재들이다. 각 그룹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지만, 스누퍼는 조급해 하거나 질투하기 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나 통하는 시기가 다르다고 믿는다.
"다른 그룹들과는 같이 성장해 가고 싶어요. 아, 아스트로의 잘생김을 본받고 싶어요. 거기 얼굴 천재들이 아주 많잖아요. 하하, 저희만의 장점이라면 음악적으로는 청량한 사운드를 꼽을 수 있을 거 같고, 멤버들로 보면 캐릭터가 다른데 다 재미 있거든요. 저희는 다 같이 모이면 그렇게 재미 있어요. 단합도 잘 되고요. 이런 끈끈한 팀워크가 언젠가는 빛을 발하게 될 거라고 믿어요."
스누퍼는 음악 장르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조금 더 트렌디한 곡으로, 힙합도 좋고요. 다른 사운드에 도전하고 싶어요. 사실 장르는 크게 상관 없는데 뭔가 느낌적으로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직접 만들어 보고도 싶고요."(수현)
설날을 맞아 멋지게 한복을 입고 만난 스누퍼에게 올해 어떤 소원과 바람이 있냐고 물었다. "다른 건 없어요. 그저 2017년 '빵' 터트리고 싶습니다. 팬들에게도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고요. 늦봄이나 초여름에는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열심히 연습하고 갈고 닦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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