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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오대환이 슬하의 네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배우 이철민, 강성진, 오대환이 출연한 설특집 ‘두 얼굴의 아빠들’ 편으로 꾸며졌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오대환은 “첫째 아이는 철저한 계획 속에서 낳았고, 둘째 아이는 실수로 낳았다. 셋째는 피임까지 했는데 어떻게 되더라. 셋째는 낳으면 아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첫째 둘째가 딸이었기 때문에. 셋째도 딸이라는 걸 듣고 전 상관없었는데 아내가 섭섭했다고 하더라. 1년이 지나고 아내가 조심스럽게 아들을 낳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식구가 없다. 가족이 적다. 설날이나 명절 때 우리 집에 오면 북적북적한데 그걸 보며 부러웠나보다. 그리고 제가 저희 어머니랑 만나면 수다를 많이 떨고 장난도 잘 치는데 그걸 보며 아내가 또 부러웠나보더라. ‘꼭 당신 같은 아들을 낳고 싶다’고 해서 ‘그만 했으면 좋겠다. 나는 충분하다’고 했다. 그렇게 말했는데 집요하게 계속 한 1년을 이야기하더라. 그 순간부터 같이 잠자기가 무서워졌다. 솔직히 이야기했다. 나는 진짜 그만하고 싶다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그만하고 싶다고. 아내가 ‘네가 낳냐. 내가 나서 내가 키우겠다는데’라고 했다. 그래서 넷째는 계획을 했다”며 네 아이를 낳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오대환은 “그런데 제가 얼마 전 산후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오대환은 “아이를 낳고 조금 쉬었다 또 낳고 또 조금 쉬었다가 또 낳고 그러지 않았나. 아내 말을 들어보니 낳으면서 누군가를 케어해야했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전 낳고 바라보고, 낳고 바라보고…‘정말 넷 됐다’가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분명히 좋은데 걱정이 되게 많이 됐다. 작년처럼 활발하게 활동을 못했을 때니까 항상 집에 가면 다운이 돼 있었다. 아이들이 밥을 먹는 걸 보니 눈물이 후루룩 떨어지더라.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너희들이 나한테 태어나서 싶기도 했다. 아빠는 이렇게 지금 자신이 없는데 해맑게 주는 대로 잘 먹고 잔병 없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그 모습을 보니 되게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면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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