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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과장’이 시작부터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25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이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된 ‘김과장’ 1회는 조선 숙종시대 때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성룡(남궁민)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것. 새로 사또가 부임, 도적떼를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하지만 이 사또가 큰 상을 받기는커녕 회계부정으로 잡혔다고.
김성룡은 “세종 이후 복식부기가 의무화 돼 있었는데 이 양반은 조정의 명을 거역하고 단식부기를 한 것”이라며 “그래야 해 먹은 티가 안 나거든. 그러다 결국 벌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룡은 “그 땐 지금처럼 해먹다 걸리면 어영부영 넘어가고 그런 게 없었다. 바로 사약 원샷, 망나니가 바로 뒷목 확”이라고 함께 경찰서에 갇혀 있던 송영길과 이상훈에게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송영길은 사투리를 써가며 “시방이 조선 때보다 더 후져분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이상훈은 “그런데 형씨는 뭐하는 사람인데 이리 고급지식이 요동치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김성룡은 “숫자로 먹고 사는 사람 정도로 합시다”라고 말해 그의 정체를 궁금케 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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