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23 아이덴티티'(감독 M. 나이트 샤말란 배급 UPI코리아)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그의 역대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블록버스터부터 정통 멜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겸손이 아닌 오만함으로 이른바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준 '비커밍 제인'부터 전쟁 속에서도 변치 않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 '어톤먼트', 평범한 회사원에서 조직의 킬러로 거듭나 남성미를 선보인 '원티드', 그리고 엑스맨의 리더이자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지닌 프로페서 X로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 '엑스맨'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그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케빈에 대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지금껏 쓴 캐릭터 중 가장 복잡한 인물"로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케빈이 가진 23개의 인격을 각각 깊이 있게 표현해 관객들이 연민을 갖게 하길 원했다. 이를 완벽 소화해 낸 제임스 맥어보이에 대해 샤말란 감독은 "전에 본 적 없던 놀라운 경지를 보여준 배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표정과 동작만으로도 각각의 모든 인격들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시킨 제임스 맥어보이에 대해 "그가 한 장면을 끝내고 나면 스태프들이 열렬히 박수를 쳤다. 이런 연기는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3아이덴티티'는 내달 23일 개봉 예정이다.
['23아이덴티티'.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