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류준열, 다크매력으로 흥행조력자 활약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더 킹'에서의 다크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 킹'에서 최두일 역을 맡은 류준열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가 연기한 최두일은 주인공 태수(조인성)의 고향 친구이자 들개파 조직의 2인자로, 화려한 세계를 꿈꾸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어둠 속에서 궂은 일을 해결하며 조력하는 인물이다.

극 중 상황에 맞춰 부화뇌동하는 캐릭터들과는 달리 우직하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는 '두일'의 모습이 더욱 대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빛낸다. 류준열은 조직의 실력자인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으로 남성미를 발산하며 여심을 자극한 데 이어 친구를 지켜주겠다는 말 한마디를 끝까지 지켜내는 의리남의 면모로 남성 관객들의 호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류준열의 매력은 재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마지막까지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던 두일의 마지막 눈빛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입소문을 이끌고 있는 것. 특히 두일은 배우 류준열 본연의 매력과 중저음의 목소리, 과장되지 않은 담백한 연기를 통해 더욱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렇듯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며 맞춤옷을 입은 듯한 호연을 보여준 류준열에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더 킹' 흥행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은 최두일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의 작품들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조폭의 모습 대신, 오히려 검사보다 더 검사 같은 조폭처럼 보이길 바랬고 검사와는 마치 데칼코마니 같은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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