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주혁은 ‘공조’의 발견이다.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악역을 맡은 적이 있지만,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조’에서는 잊혀지지 않는 악역 포스를 뿜어낸다.
그는 ‘더 록’의 험멜 장군(에드 해리스)처럼, 국가에 헌신했지만 제대로 보상을 못받아 국가를 배신하는 북한 군인 역을 맡았다. 그는 부하들과 용병들을 조직해 위조지폐 동판을 훔쳐내 서울로 들어와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려 한다.
김주혁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에게도 총을 발사하는 등 냉혈한의 이미지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대를 뚫어지게 쏘아보는 눈빛부터 극후반부 현빈과 사생결단을 내는 액션에 이르기까지 온 몸에 악역의 카리스마가 넘쳐 흐른다.
관객들도 “김주혁이 악역에 어울릴지 전혀 몰랐다” “구탱이형은 잊어라”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현빈의 액션, 유해진의 코미디, 김주혁의 카리스마 3박자가 ‘공조’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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