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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공명이 방송가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해사한 얼굴, 쭉 뻗은 키, 온화한 성품이 느껴지는 외형,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이름을 가진 공명은 1994년생으로, 이제 막 연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쩍 성장했다.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미니시리즈 '딴따라', '혼술남녀'로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 까닭이다. 서강준만 돋보였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에서 공명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노량진 학원가가 배경인 '혼술남녀'에선 공시생 공명 역으로 남녀주인공 배우 하석진, 박하선과 삼각 러브라인을 이끌었다. 극 중 강사 박하나(박하선)를 짝사랑하는 설정이었는데, 거침 없는 감정 표현으로 여심을 견인했다.
이에 시청자는 '직진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고, 요즘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멍뭉미(강아지 상)'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예능에선 매력 스펙트럼이 더 넓어진다. '내 귀에 캔디'나 배우 정혜성과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기존의 매력이 유효하고, '정글의 법칙'에선 족장 김병만의 수제자가 될 정도로 적응력과 패기가 남다르다. '송지효의 뷰티뷰'를 통해 MC까지 섭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유약한 느낌이 강하지만 독립영화 혹은 인권영화로 구분되는 '얼음강'(2012),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2014), '수색역'(2016) 등에선 어둡고, 특수한 상황에 놓인 역할을 주로 연기하며 브라운관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구축해 놨다.
2017년의 공명이 더욱 기대되는 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자신을 실험대에 올려두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것 같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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