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구단과도 이야기 마쳤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팀 전력보강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OK저축은행에게 올 시즌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5라운드를 맞이하는 현재 리그 성적은 4승 20패. 설상가상 최근 6연패 수렁에도 빠져있다. 시즌 초부터 삐걱거린 팀 운영이 라운드를 거듭해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선수 교체, 주전급 전력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 사실상 올 시즌 ‘봄배구’는 OK저축은행과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이 그려지는 가운데 김 감독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남은 라운드 목표는 일단 이기는 것이다. 아픈 선수들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아예 전력에서 제외했다. 일단 남아 있는 전력을 가지고 향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적 측면에서 조금 더 신경 쓰려고 한다. 지난해까지는 수비가 부족해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사정이 다르다. 또한 선수들에게 악착같이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지금 이런 상황일수록 선수들이 더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력 보강과 관련해서는 “구단과 이야기를 마쳤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선수 영입, 시스템 변화 등 다방면에서 재정비를 구상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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