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우리카드가 2위 자리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파다르의 19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4, 25-19, 29-2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44점 고지를 밟으며 현대캐피탈(43점)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쉴 틈 없이 몰아붙였다. 파다르와 신으뜸의 맹공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공격성공률 33.33%를 기록해 득점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우리카드가 25-14로 승리하며 여유 있게 첫 세트를 선취했다.
두 팀은 2세트 들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무게 추가 조금씩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최홍석의 맹포가 가동됐고, 파다르가 여전히 불을 뿜었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과 송희채의 공격으로 맞섰으나 2세트 들어 급격히 늘어난 범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가 2세트까지 25-19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강영준의 서브 에이스와 송희채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한상길의 속공 득점까지 나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뒷심은 무서웠다. 4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최홍석과 파다르가 연속 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이났다. 최홍석이 측면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서브 에이스로 직접 경기를 마무리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우리카드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