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원주 가드 두경민(26, 184cm)이 재활훈련에 한창이다. 빠르면 2월말 복귀,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두경민은 26일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해 11월 15일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 중 오데리언 바셋과 충돌,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던 두경민은 현재 재활 중이다. 수영,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영만 감독은 두경민의 복귀시점에 대해 “X-레이를 찍어보니 뼈는 다 붙었다고 하더라. 다만, 근력운동이 아직 필요한 상태라 당장 투입할 순 없다. 빠르면 2월말~3월초를 복귀시점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이어 “복귀한다 해도 10~20분 정도만 뛰며 경기감각을 찾아야 한다. 다만, 두경민이 돌아오면 기존의 선수들이 체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두경민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두경민이 예상하는 복귀시점 역시 김영만 감독의 생각과 같다. 두경민은 몸 상태에 대해 “핀을 박은 부위에 아직 통증이 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두경민의 복귀는 동부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소지만, 당장 완벽한 경기력은 기대할 수 없다. 경기감각, 체력 등 극복해야 할 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두경민은 “우리 팀은 정규리그가 아닌 플레이오프를 내다보고 있는 팀이다.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부는 이날 로드 벤슨(10득점 20리바운드)이 16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뒷심부족으로 60-62 패배를 당했다.
[두경민.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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