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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홈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삼성을 반 경기차로 압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95-80으로 완승했다. KGC는 홈 6연승을 내달렸다. 22승9패로 선두 삼성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졌다. 21승12패가 됐다.
KGC가 이승현이 빠진 오리온 골밑을 압도했다. 동시에 위력적인 속공도 돋보였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 양희종의 속공 3점플레이가 초반 잇따라 나왔다. 사이먼의 자유투, 양희종의 컷인 득점, 오세근과 사이먼의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사이먼의 3점포까지 터졌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초반 돌파와 중거리포, 3점포로 연속 7득점했다. 그러나 골밑 약세로 원활하게 공격을 하지 못했다. 김동욱의 3점포에 이어 다시 헤인즈에게 의존했다. 컨디션이 올라온 헤인즈는 위협적이었으나 팀 리드를 이끌지는 못했다.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정확한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 장재석의 골밑 리버스 레이업과 종료와 동시에 터진 최진수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는 25-25 마무리.
KGC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날카로운 패스게임으로 공략했다. 사이먼이 오리온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 들었다. 이정현과 사이먼,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 등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사익스와 이정현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KGC는 경합 끝에 떨어진 볼도 수 차례 가져가는 행운이 있었다. 헤인즈가 어렵게 살려낸 볼을 사이먼이 골밑 득점으로 처리했다. 김민욱도 오리온이 쳐낸 볼을 주워서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바셋과 최진수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제공권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추일승 감독은 후반전을 대비, 장재석에게 충분히 쉴 시간을 제공했다. 전반전은 KGC의 53-46 리드.
KGC는 3쿼터에도 사이먼과 오세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정현의 3점포도 터졌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개인기술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으나 추격에 어려움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장재석이 3쿼터 초반 3파울에 걸리자 급격히 위축됐다.
3쿼터 막판 사이먼이 장재석의 골밑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한 뒤 탑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포효했다. 이후 오리온은 장재석과 바셋이 잇따라 턴오버를 범했다. 바셋의 속공 득점으로 정비했다. 3쿼터는 KGC의 72-61 리드.
KGC는 4쿼터 초반 사이먼의 속공 마무리와 전성현의 3점포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3점 플레이로 만회했다. 그러자 KGC는 사이먼과 문성곤의 3점포로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승부를 가르는 결정타였다. KGC는 사이먼이 34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9점으로 분전했다.
[사이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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