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여서인지…. 출발이 안 좋았다."
동부가 다 잡았던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0-62로 패했다.
동부는 3쿼터에 14득점을 몰아넣은 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지만, 2점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오히려 뒤처졌고, 4쿼터 막판에는 김민수에게 결정적인 3점슛까지 내줬다. 동부는 이후 허웅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주도권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로드 벤슨은 분전했다. 10득점 20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16경기 연속 더블 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부터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여서인지….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동부의 1쿼터 야투율은 16.7%(3/18)에 불과했다.
동부에게도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2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직전 맥키네스의 공격을 살리는 패턴을 지시했지만,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맥키네스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했는데, 중거리슛이 계속 안 들어가 위축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한 김영만 감독은 이어 "그에 앞서 벤슨이 쉬운 득점을 연달아 놓친 게 아쉬웠다. 리바운드는 많이 잡았지만, 득점이 적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만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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