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지금 2위 자리는 큰 의미가 없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43점)을 제치고 단숨에 2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4라운드에 좋았던 기세를 5라운드에도 이어가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최고 수훈선수는 파다르와 최홍석. 두 선수는 34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최홍석은 마지막 3세트서 경기를 끝내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장충체육관을 찾은 홈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지금 2위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계속 이긴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5, 6라운드는 모든 팀들에게 중요한 시기다. 사실상 지금 이 싸움을 위해 모든 팀들이 4라운드까지 달려온 것이다. 선수들 모두 잘 해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승부처에 대해서는 “솔직히 오늘은 외국인선수 기량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파다르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잘 때려줬다”고 했다.
다음경기 KB손해보험전과 관련해서는 “KB손해보험이 4라운드에 너무 잘 했다. 결코 쉬운 팀이 아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서 구미에서도 좋은 승부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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