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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 전화기 사용이 언급됐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박 대통령의 차명폰 혹은 대포폰 사용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19일 있었던 헌법재판소 7차 변론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폰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차명폰이든 대포폰이든 법에 위반된다. 대통령이 알고 썼다면 명백한 범죄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 국회의원 유시민은 "대통령이 비화기를 놔두고 누구 명의인지 비서관조차 모르는 그런 휴대폰 가지고 최순실과 연락을 했다는 건 국가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라며 비판했고, 전원책은 "이유는 최순실이 비화기 지급을 못 받아서다. 그래서 차명폰을 쓴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정상적인 통화에는 비화기 폰을 쓰고 최순실과 쓸 때는 대포폰이나 차명폰을 썼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전원책은 "정상적인 지시와 보고라면 도청을 두려워할 리 없다"라고 답했다.
또 유시민은 "대통령이 왜 비화기를 쓰냐면 국내의 도·감청을 우려하는 게 아니고 외국의 스파이나 북한의 소행을 우려해 비화기를 쓰는 것이다. 만약에 대통령이 대포폰 가지고 통화하는 걸 북한이나 외국 정보기관이 도·감청했다고 생각해봐라. 창피해 죽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전원책은 "대통령이 차명폰, 대포폰을 썼다? 이 문제는 아마 국제적으로 가십거리가 됐을 거다"라고 덧붙였고, 유시민은 "비웃음 거리다"라며 분노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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