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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분위기 바꿀 수 있는 것은 서브 밖에 없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선수 맞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그야말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 속에서 잠시 삐걱 거린 두 팀은 서로를 제물로 삼아 팀 재정비에 나선다는 의지다.
한국전력은 주포 싸움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전광인, 서재덕으로 이어지는 국내 토종 공격수들과 더불어 외국인선수 바로티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패 사슬 끊기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이날 특별히 바로티의 활약을 기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바로티가 상대 외국인선수보다 신장에서 우위가 있으니 좋은 활약 해주길 바란다. 공격성공률 52%를 매번 강조하는데 오늘도 그에 준하는 효율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률이 50%가 안 되면 결국 서브, 블로킹에서 해줘야 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서브다. 안 좋은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서브 밖에 없다. 20점이 넘어갔을 때는 사실상 서브가 세트를 좌지우지 한다. 4점 정도를 앞서 있어도 상대 서브가 좋으면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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