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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 이디오플랜 배급 오퍼스픽쳐스)이 정우, 강하늘이 실화 소재 영화만 세 번째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진실을 찾기 위해 진심을 다 하는 열연을 펼칠 정우, 강하늘이 '재심'을 포함해 연속 세 편의 실화 영화에서 연기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정우는 '쎄시봉'의 오근태, '히말라야'의 박무택 역할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쎄시봉'에서는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이고,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으로 분해 여심을 사로 잡았다. '히말라야'에서는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등정 연기부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번 '재심'에서는 돈 없고 빽 없는 벼랑 끝 변호사 준영 역할을 맡아 인간적이면서도 집요한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살렸다. 이처럼 세 작품 연속 실화 영화에 출연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는 "실화 영화는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이게 만드는 진정성이 있다. 그래서 실화 시나리오에 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강하늘 역시 정우와 함께 '쎄시봉'에 출연한 인연에 이어 '동주'에서는 윤동주 역할을 소화하며 이 시대 가슴이 뜨거운 청년 배우로 등극한 바 있다. 뮤지컬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쎄시봉'에서는 기타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동주'에서는 역사 속 실제 인물에 대한 연기 부담감을 캐릭터를 소화하는 열정으로 승화 시켰다. 이번 '재심'에서는 누명을 쓴 피해자가 실존 하는 것을 감안해, 실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과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전언이다.
한편 '재심'은 내달 16일 개봉 예정이다.
['재심'. 사진 = 오퍼스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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