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역전 허용으로 기가 꺾였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첫 세트를 선취하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줬다.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 이어 2연패, 좀처럼 어수선한 분위기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황연주의 맹공으로 일찌감치 20점 고지를 밟았지만 이후 IBK기업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7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거기서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기가 꺾였다. 선수들에게 페이스를 다시 차자고 얘기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적으로 화력에서 밀렸다. 큰 미스는 없었는데 점수를 못 내니까 이기기 어려웠다. 다만 에밀리는 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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