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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신인 보이그룹 비하트(B.HEART)가 비스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논란된 곡을 작곡한 작곡가 StayAlone이 입장을 밝혔다.
스테이얼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표절 논란이 제기된 비스트의 ‘리본(Ribbon)’ 과 비하트의 ‘실감나’ 는 청자분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해보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표절이 아님을 말씀 드리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신경 썼어야 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번 논란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어라운드어스 관계자 분들 및 용준형 선배님과 김태주 선배님 두 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비스트 소속사 및 '리본' 원작자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하트의 ‘실감나’가 ‘리본(Ribbon)’, ‘12시 30분’, ‘버터플라이’ 등 이 세 곡들을 섞은 느낌이 난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비하트의 ‘SAD’ 역시 비스트의 ‘더 팩트(The Fact)’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다음은 스테이얼론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작곡가 StayAlone 입니다.
최근 표절 논란이 제기된 비스트의 ‘리본(Ribbon)’ 과 비하트의 ‘실감나’ 는 청자분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해보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실감나’ 의 inst와 ‘리본(Ribbon)’ 의 inst가 느낌이 비슷하다는 의견에 답변을 드리자면, 3박자 계통의 음악 특성상 4박자 계통의 음악 보다는 편곡의 폭이 비교적 좁은데다 유사한 필인을 사용함으로써 들으시는 청자분들께서 분위기가 유사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표절이 아님을 말씀 드리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신경 썼어야 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 분들 및 용준형 선배님과 김태주 선배님 두 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전합니다. 다시는 이런 논란이 없게끔 앞으로 한곡 한곡 작업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며 좀더 노력하는 작곡가가 되겠습니다.
대중분들과 특정 그룹의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또한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 풍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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