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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형식이 2017년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2017년 정유년,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박형식이다. 지상파와 종편 모두 출격, 안방극장 여심을 잔뜩 쓸어 담을 예정이다.
우선 박형식은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서 열연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형식은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을 맡아 여심 1차 저격을 끝마쳤다. 삼맥종으로 분한 박형식은 극 초반 츤데레 매력부터 중반에 이른 현재 아로(고아라)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직진남’ 모습까지, 순정만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모습들로 ‘화랑’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얼굴 없는 왕의 슬픔, 섭정 중인 어머니와의 대립, 청춘들과의 뜨거운 한 때 등을 탁월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을 ‘박형식 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걱정돼서”, “안아줄까 죽여줄까”라며 심쿵 어록을 탄생시키는가 하면,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신라의 엔딩 요정’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배우 박형식’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박형식은 내달 24일 첫방송 되는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똘기충만 재벌2세 안민혁 역을 맡아 ‘화랑’ 속 삼맥종과 180도 다른 모습들을 선보이는 것.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안하무인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으로 분한 박형식은 까칠하지만 귀여운 매력들로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미 지난 11월 첫 촬영을 시작, 차근차근 안민혁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다. 박형식은 스크린으로도 관객과 만난다. 드림웍스의 기대작 ‘트롤’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해 내달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지상파, 종편에 이어 스크린까지 진출하는 박형식의 2017년 활약에 벌써부터 눈길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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