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로켓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51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의 맹활약 속 123-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5승 15패.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중이던 필라델피아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연승 마감, 시즌 성적 17승 28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61-61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1쿼터는 휴스턴이 31-28로 3점 앞섰지만 2쿼터 들어 필라델피아가 힘을 내며 균형을 맞췄다.
3쿼터는 휴스턴 흐름이었다. 네네의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휴스턴은 하든의 자유투 3득점과 네네의 2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하든의 3점포로 73-61,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5점차까지 쫓긴 휴스턴은 라이언 앤더슨의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또 한 번 나온 앤더슨의 3점슛으로 다시 12점차를 만들었다. 휴스턴이 94-82, 12점차 우세 속 3쿼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 직후 8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순식간에 4점차가 됐다. 하지만 승부는 뒤바뀌지 않았다. 패트릭 비버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휴스턴은 트레버 아리자의 자유투 득점과 비버리의 플로터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이후 휴스턴은 종료 2분 전까지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하든은 51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 맹활약 속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51점은 1월 1일 뉴욕 닉스전 53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많은 득점이다.
최근 쾌속질주 중이던 필라델피아는 휴스턴을 상대로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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